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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통영 여행(170404~170405) 04 - 만성복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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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통영 여행(170404~170405) 04 - 만성복집

테닝베어 2017. 4. 6. 18:50

힘들게 통영에 왔으니 맛집 하나는 들려야겠다라고 생각하다가

수요미식회에 나온 '만성복집'에 가게 되었다.

가게가 바닷가 시장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침 일찍 갔음에도 열려있었다.(오전 7시쯤..)




가게는 바다향이 가득한.. 그런 곳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나와 친구는 졸복국을 시켰다. (12,000원)





조금있으니 밑반찬들이 나왔다.

밑반찬들이 정말 맛이 좋았다. 특히 멸치회무침!

멸치를 생으로 먹긴 처음이었는데, 비린맛 하나도 없고 맛있었다.

(리필 안해줄까봐 가만히 있었는데,, 나중에 아주머니께서 리필해주실때 얼마나 감사하던지..ㅠㅠㅎㅎ)





기다리던 졸복국이 나왔다.

졸복국은 졸복, 콩나물, 미나리로 이루어진 단순해 보이는 국이었다.

한 입 떠먹어보니..

속이 화악 풀리는게 왜 술먹고 다음날 먹으면 좋다는지 알것같았다. (하지만 국을 먹다가 또 술을 마실것같다는ㅎㅎ)


국 맛은 정말 깔끔했다. 바다향도 났다. 하지만 싫은 바다향은 아니었다.

내가 굴에서 나는 바다향이 싫어서 굴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졸복국에서 나오는 바다향은 마음에 들었다.


밥 반공기는 그냥 말아먹다가, 나머지 반공기는 다데기를 넣어서 먹었다.

나는 그냥 말아 먹는게 좋았다.

가격은 비쌌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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